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요한복음: 혈족으로 인정되다

예림의집 2019. 1. 2. 15:39

요한복음: 혈족으로 인정되다


우리는 주님을 통해 하나님과 아주 가까운 혈족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혈족이란 생물학적 피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데 주님을 통해 우리가 얻은 혈통은 두 가지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혈통과 주님이 우리를 위해 흘리신 희생 제사의 피입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혈통은 이미 사라졌지만 주가 흘린 희생의 피는 지금도 우리를 하나님과 혈족 관계로 맺어줍니다. 사람들은 위로부터 물려받은 정결한 혈통을 죄로 인해 잃어버렸지만 하나님은 사람들을 다시 부르셔서 정결한 혈통 안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를 통해 새로운 혈통을 부여하셨는데, 그 혈통은 옛 혈통과 달리 사라지거나 파기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왕의 가문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위와 생각에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라 왕으로 산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때에도 왕과 같은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마다 "나는 주님이 섬기시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라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모든 민족이나 인종들과 어울리고 피부색이나 머리카락의 색깔이 어떻든지, 얼굴과 체형이 어떻든지,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통해 한 가문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들을 돕기 위해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고 힘을 쏟습니다. 즉 남을 도울 때 참된 왕이 되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을 진심으로 돕는 일은 우리의 인간적인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네 개의 복음들이 가르치는 주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주제들은 우리가 늘 되새겨야 할 복음의 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