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할 때는 요시야처럼
요시야 왕이 성전을 재건하는 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돈을 모아뒀던 궤에서 율법책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율법책은 왕 앞에까지 가서 읽혔고, 왕은 율법의 말씀을 다 듣고는 애통해 하며 자기 옷을 찢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런 귀한 말씀을 미리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말씀에 예언된 자기 민족의 미래가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레위기서와 신명기서에 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모시는 방법에 대한 글이 율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는 주로 제사,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고, 신명기는 행함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모시는 법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신명기서 발견으로 인해 자신들의 얼마나 하나님의 언약을 소홀히 여기고, 깨뜨리고, 먼 길로 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발견된 율법책에 관해 선지자에게 물어볼 것을 명하였고, 여 선지자 훌다는 하나님의 저주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신명기 28장을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 복과 재앙이 대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옷을 찢으며 통곡하면서 회개하였기에, 그 기도를 들어주어, 그 재앙을 요시야 사후로 연기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요시야는 이런 비관적인 말씀을 들었지만 백성들을 다 모아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백성들에게 읽어 준 다음, 그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언약을 분명히 합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모든 백성들도 하나님께 복종하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지만, 혹시 요시야의 후손들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애통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살았더라면 유다의 멸망은 훨씬 뒤로 미뤄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엄격하게 당신의 말씀을 지키시는 분이시지만, 그보다 사랑이 더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용서하시고 뜻을 돌이키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거라 생각하게 하며,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사단의 교묘한 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죄나 잘못된 것들이 있거든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ε♡з교회 사역...♡з > 말씀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자 (0) | 2018.12.28 |
---|---|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 (0) | 2018.12.27 |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성도 (0) | 2018.12.24 |
주 안에 서라! (0) | 2018.11.20 |
마음이 청결한 자 (0) | 201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