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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먹는 법을 배우라

예림의집 2018. 11. 21. 17:49

스스로 먹는 법을 배우라


스스로 양식을 먹는 법은 빨리 터득할수록 좋습니다. 나는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아직도 혼자서 말씀의 양식을 먹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면 모두가 함께 기뻐합니다. 비록 처음에는 숟가락을 거꾸로 잡더라도, 자구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숟가락을 제대로 잡고 떠먹게 됩니다. 그러면 그 모습을 본 엄마나 누나가 손뼉을 치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기 좀 봐요! 우리 아기가 스스로 밥을 먹고 있어요!"

우리도 이처럼 반드시 스스로 양식 먹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영적인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회중석에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습니까? 성경은 마치 산해진미를 차려 놓은 잔칫상과 같건만 이들은 결코 수저를 드는 일이 없습니다. 그저 입을 벌리고 앉아서 목회자들이 떠먹여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주는 것만 받아먹으며 사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양식을 잘 먹여 주는 목자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들의 영은 항상 굶주림에 시달립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즐겨 먹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구별하는 시금석입니다. 정원에 톱밥을 한 움큼 뿌린다면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빵 부스러기를 뿌리면 배고픈 새들이 앞다투어 날아들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는 톱밥이 아닌 빵을 먹는 이들입니다. 수많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풍성한 양식 대신 세상의 톱밥을 먹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영혼의 갈급함은 오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해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