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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들의 책임과 영광의 면류관

예림의집 2018. 11. 20. 15:08

장로들의 책임과 영광의 면류관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베드로전서 5:1-4).


본문에는 교회의 장로들에게 권고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장로 된 자라고 말하는 장로의 직분은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친 지도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1절에서 ‘나는 함께 장로 된 자’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사도직분도 그 당시 장로직으로 불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베드로의 권고의 말  

베드로는 ‘나는 함께 장로 된 자’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장로 직을 받은 사람들은 영광스러운 직분 자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함께 장로 된 자란 말씀에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의 장로 직은 초대교회의 사도직분에 해당하는 영광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위에서가 아니라 그 직분적인 사명에 있어서 그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에 베드로는 자신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주님이 세상에 계셨을 때 받으셨던 고난을 그의 제자로서 직접 목격한 증인이란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사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다른 사도들과 같이 이 같은 증인이면서도 자신의 경험에 의한 너무나 뼈저린 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일이 그것입니다.  

고난의 증인은 자신도 그리스도의 그 고난에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 몸에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노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받은 고난의 흔적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친히 본 증인은 아니지만 주님의 행하신 모든 행적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그 고난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 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베드로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자기 신앙의 최종적인 승리의 선언입니다. 앞으로 베드로가 소망으로 하는 그 영광이 우리의 영광으로 나타날 날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장래 일이라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 가운데 그 영광에 참여할 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이런 영광이 우리에게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첫째 부활의 영광으로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장로가 해야 할 일  

베드로 사도는 자기와 함께 이런 영광에 참여할 장로들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2절과 3절에서 말씀해 줍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득이 함으로 한다는 말은 이 짐을 내가 졌으니 할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피동적으로 섬기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복음 16:1-3절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의 경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땅을 파자니 힘이 들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이런 목회는 하나님께 부끄러운 일입니다. 왜 이런 목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까? 소명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직업으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을 의미합니다. 모세처럼, 아론처럼, 사도들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이 없으면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원함으로 한다는 말은 양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주님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자기 양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다음에 ‘더러운 이를 위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목회를 이용한 물질적 이익을 말합니다. 목회자가 돈에 눈이 어두우면 가룟 유다처럼 돈주머니에서 돈을 훔치는 도적이 됩니다. 이런 이유, 저런 핑계를 대고 겁도 없이 마구 씁니다. 그러나 주님은 불의한 청지기에게 셈하자고 말씀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따지시고 그 불의한 일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목회자가 돈에 욕심을 내면 발람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언제인가 10여만 명이 넘는 교회 목사님이 수 10억을 국가에 환수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원 원장이 수 10억을 땅에 숨겨 두었다가 환수를 당했습니다. 지금 부정 축재자를 추려 낸다면 목회자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것은 참으로 큰일입니다.  

넷째로, 그리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즐겁게 여기지 않으면 사랑의 목회, 사명의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다섯째로,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했습니다. 주장하는 자세는 교만에서 나옵니다. 내가 목회자니 당신들은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행동이 주장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목회자를 능력 있는 목회자, 권능이 있는 목회자라고 칭찬하지 않고 외식하는 자, 교만한 자라고 책망하십니다.  


결론 : 이런 목회자에게 오는 상급에 대하여 베드로 사도는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목자가 이런 목회자가 되어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셔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