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예배는 찬양과 경배

예림의집 2018. 10. 2. 16:54

예배는 찬양과 경배


오래전 사역하던 교회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별명이 '예배돌이'였습니다. 예배 중에 찬양하는 시간만 되면 그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예배당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고 붙여진 별명이었습니다. 하루는 청년부 예배 시간에 설교하면서 이 청년의 열정을 소개하고 본받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열정으로 예배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까지 더 나아가기를 설명했습니다.

예배가 끝났을 때 이 청년이 심각한 얼굴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는데요.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죠? 예배는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려고 뛰고 돌아다닌 거였어요. 그런데 그것 말고 하나님의 마음을 내가 받는다는 의미는 처음 듣는 말이에요."

그때 많은 예배자들이 '예배는 내가 하나님께 의지적으로 찬양하고 말씀을 듣는 능동적 행위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배 안에 하나님의 임재와 그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해 설명했고 이 '예배돌이' 형제는 예배 안에서 점점 더 깊은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면서 예배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배팀과 팀 사역에 이 대해 설명하기 전에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제 예배에 대한 의미부터 보따리를 풀어 보며 흥미로운 여행을 함께 해봅시다. 예배는 먼저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바로 찬양과 경배입니다. 찬양은 찬송하며 춤추며 선포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높여드린다'라는 말의 의미는 '찬양'의 한자 표현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찬양(讚揚)은 한자로 "讚 기릴(칭송할) 찬", "揚 날릴(하늘로 올리다) 양"을 쓰는데 이는 하나님의 칭찬을 하늘로 올려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경배는 높으신 분을 만났을 때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예배하는 중에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과정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경배는 흔히 찬양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으로 특별히 깊이 하나님을 만나는 경우들을 말하며, 말씀이 선포될 때에 놀라운 은혜로 큰 깨달음과 결단, 회개가 터져 나올 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넘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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