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성도의 보존

정통: 성도의 보존

하나님께서는 주가 택하셔서 구원의 은총을 체험하게 한 자들을 그 구원의 완전함에 이르기가지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을 다하여 보존하여 구원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또는 최종적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그들을 영원하고도 궁극적인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또는 잠시 하나님의 은혜에서 벗어나 죄 중에 인생을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은총으로 되돌아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성도의 견인(堅忍) 또는 보존이라고 합니다.

성도의 보존은 구원의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도의 구원은 행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으로 택한 자들에게 선물로 허락하신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인간의 행함이 구원의 조건이라면 중생한 자라도 수시로 범죄할 수 있기 때문에 구원의 은총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택한 자에게 나타내 보이는 구원의 은총과 사랑에 의존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총과 사랑을 스스로 거두시지 않는 한 그는 결코 구원의 은총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택한 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불변합니다. 비록 성도가 잠시 범죄하는 상화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계속되며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철저한 순종적 삶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순종적 삶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순종적 삶을 포기할 때 구원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도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순조을 이끌어내기 이한 위협일 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사랑을 영원토록 거두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러한 위협과 경고를 통해 성도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겸손하게 하고 더 부지런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데 진정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존하고 기도하도록 하기 이해 많은 시련을 허락하십니다. 이 시련의 과정에서 그들은 낙망하고 연약해진 나머지 오히려 범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범죄를 구원에 이르지 못할 범죄로 여기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이루신 그리스도와의 신비로운 연합을 결코 깨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어 구원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총으로 끝까지 영원토록 보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