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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적 은총(Irresistible Grace)

예림의집 2018. 9. 11. 16:27

불가항력적 은총(Irresistible Grace)


구원은 성삼위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고 실현됩니다.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사역으로 완성된 구원은 성부와 성자를 통해 보내심을 받은 성령이 실제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택한 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해 예정하고 택하신 자들에게 나타내는 주권적인 사랑과 은총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적용은 전도자에 의한 외적 소명과 택한 자에 대한 성령의 효과 있는 내적 소명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람을 도구로 삼으십니다. 그가 택한 자들을 구원하는 일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택하여 구원받은 모든 자들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전도의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전도자는 전도 대상자가 하나님에 의해 택함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분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도하면 됩니다. 전도자를 통한 외적 소명이 전도 대상자에게 전달될 때 성령께서 그 외적 소명과 함께 역사하십니다.

택함을 받은 자는 외적 소명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듣거나 읽게 될 때 거역할 수 없게 됩니다. 비록 택함 받은 자라도 해도 자신의 죄성으로 인해 외적 소명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성령의 능력은 그의 모든 의지와 능력, 환경을 초월하기 때문에 성령의 사역에 결국 굴복하게 됩니다. 거부할 수 없는 성령의 강력한 사역의 결과로 그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성경은 택함을 받은 자에게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는 신비로운 결과를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이를 흔히 중생이라고 합니다. 중생은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한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 교육을 받은 자들에게 일어날 경우, 그 자신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떤 자에게는 자신과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신비로운 체험과 함께 일어나기도 합니다. 비록 그러지라도 중생은 인강의 행위, 즉 자신의 노력이나 전도자의 설득, 도덕적인 감화, 진리에 대한 감성적, 의지적, 이성적 결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중생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것은 불가항력적이며, 그 결과는 영원합니다.

중생, 즉 거듭남이란 범죄 한 모든 인간을 하나님과 분리된 자, 곧 영적으로 죽은 자로 지칭하며 하나님과 연합된 자를 산 자로 지칭하는 성경적 정의에 기초합니다. 범죄 한 자를 가리켜 성경은 비록 그가 살아 움직이는 산 자라 할지라도 허물과 죄로 죽은 자라고 합니다. 이 죽은 자가 죄인을 위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과가 그에게 전가되어 죄에서 용서함을 얻게 되며, 그리스도가 부활하면서 얻은 영원한 새 생명이 그에게 전가되어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고 다시금 산 자가 됩니다. 이처럼 택함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까지는 하나님과 분리된 자로서 죽은 자였으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는 하나님과 연합한 자가 되어 다시 산 자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래서 이를 중생이라고 합니다.

중생은 한 후에야 비로소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 성경 말씀, 자신에게 일어난 중생과 구원 등 성경의 진리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며, 이 믿음을 갖게 되어야 자신이 진정한 죄인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진정한 회개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회개는 중생한 자가 체험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과 회개를 체험한 후에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믿음의 대상과 믿음의 내용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고, 그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과 더욱더 깊은 인격적 교제를 나누게 되며, 그 결과 믿음이 더욱 강해지고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자신의 믿음대로 실행하게 될 때 믿음의 주체자이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그의 믿음의 내용을 실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사역으로 믿음과 회개를 체험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의인으로 칭하시고 그를 자신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이러한 자의 구원을 인치면서 성령을 그 속에 내주하게 하여 죄로 물든 그의 품성을 점진적으로 성결하게 하시고, 지식과 능력을 새롭게 하시며, 하나님의 의인과 자녀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시고 부족을 채우십니다. 중생한 그의 택한 자를 실질적인 의인으로, 영광스러운 자신의 자녀로 성숙시켜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를 신학적으로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의 과정은 그가 육체와 분리하여 육체적인 죽음을 맛보고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는 순간까지 계속됩니다. 성화의 과정이 종결되고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는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을 누리며 지내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다시금 육체와 부활하여 영원한 영광을 누리며 하나님과 함께 영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택함을 받은 자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에 의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논리적 서정은 '하나님의 효과적인 소면 -->중생 --> 믿음과 회개 --> 칭의 --> 양자 됨 --> 성화 --> 견인 -->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