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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성도의 생활①

예림의집 2018. 9. 28. 18:39

정통: 성도의 생활①


개혁신학이 주장하는 성도의 생활은 한마디로 새 언약의 체계 속에 하나님의 존전에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하나님 섬김의 삶, 즉 예배의 삶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고 재창조된 자로서 하나님과 새 언약의 관계를 맺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기 때분입니다(로마서 1:6). 

분만 아니라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완성을 통하여 새롭게 재창조된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존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자들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습니다. 성도의 구원은 이 예배의 수단이며, 예배는 구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배의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사는 재창조된 세상은 타락한 창조가 회복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하여 창조의 모든 목적이 성취된 상태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셔서 이루실 구속 사역의 완성은 하늘과 땅이 하나로 통일되게 하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에베소서 1:10). 하늘과 땅이 하나로 통일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이전부터 계신 곳을 성경은 하늘이라고 지칭합니다. 주기도문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하늘은 결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동일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이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광대하고 무한한 데다가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각종 신비로운 현상들을 나타내므로 인간에게 하늘은 신비로운 세계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하늘을 신비로운 세계를 지칭하는 상징적 용어로 사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창조 전부터 계신 그 신비롭고도 영원한 세계를 가리켜 하늘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을 창조하시면서 자신의 영원한 거처인 하늘과 주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세계로서 하늘과 땅을 하나로 통일하여 그 중앙에 왕으로 좌정하여 그 속에 사는 모든 피조물, 곧 천상적인 피조물과 지상적인 피조물, 보이지 않는 피조물과 보이는 모든 피조물, 즉 하나님 이외의 모든 피조물들을 그의 보좌로 회집하여 그들로부터 영원토록 존귀와 위엄과 영광을 받으시며 그들을 다스리기를 도모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은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성취될 수 없었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범죄 한 아담과 구속의 언약을 맺고 이의 성취를 도모하면서 구속의 역사를 진행시켜 오셨습니다. 둘재 아담으로 성육신하신 예수님과 그의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통하여 이 성취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요단 강에서 세계 요한에게 세례를 받음으로써 메시아로서 공식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에게 강림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다고 언약으로 맹세하신 바로 그 메시아가 예수님임을 공인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메시아 사역의 시작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성취하는 시작의 신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