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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복(베드로전서 3:1-5)

예림의집 2018. 8. 20. 20:35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복(베드로전서 3:1-5) 


성경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라는 최대의 요구는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우리들 가정이 이 같은 구원의 격전장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 가정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온 가정이 구원을 이루는 일은 성경에서 굉장히 큰 비중으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 간수의 가정도 베드로가 방문한 고넬료의 가정도 모두 온 가족이 구원받은 가정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남편에게 순복하라 

우리는 1절에 나오는 말씀에 대하여 너무 고루하고 일방적인 구시대적 교훈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읽어보면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기본 권리나 구원의 대상이나 축복에 있어서 남녀간의 구별이 없습니다. 특히 성적인 범죄, 간음죄에 있어서도 여자들만 일방적으로 피해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쌍방이 모두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남녀 동등권이 보장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 있어서의 남편과 아내의 위치, 가정의 질서를 위한 남편과 아내의 권리에 있어서는 분명한 한계선이 명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 있어서의 남편과 아내의 위치는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믿지 않는 남편을 가진 가정에서의 아내의 슬기로운 생활 태도를 교훈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말씀해 줍니다. 순복이란 말은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의미로 절대적인 복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같은 규율은 하나님이 애초부터 정하신 가정의 법도인 것입니다. 이런 법도가 무너질 때 그 가정은 질서가 무너지게 되고 질서가 무너진 가정은 평화로울 수가 없으며 가정의 행복을 찾기란 불가능한 것입니다. 


2. 아내가 순복하는 방법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순복하는 일에 있어서 ‘이와 같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에 담긴 뜻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1) 베드로가 말하는 ‘이와 같이’란 말은 2:18절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주종관계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마치 사환이 주인에게 순복하듯 그런 자세로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에서의 지위나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순복 관계에 대한 하나의 예인 것입니다. 

(2) 엡5:21절에서 ‘아내들아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했습니다. 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라는 남편에게 평생 복종하면서 살았는데 그 태도가 마치 주께 복종하듯 사랑과 공경과 순종으로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엡5:24절에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온몸이 머리에 순종해야 몸이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이유를 선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 밑에서 좋으나 싫으나 노예처럼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일은 아내의 자유에 속합니다. 이 일에 대하여 고전7:14-15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을 가진 아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려 하지 말고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자기 생애를 희생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 그 아내는 남편에게 어떤 행위를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까? 

2절에서 정결한 행위를 보여 주라고 하셨습니??.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단장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아내의 정결한 행위는 믿지 않는 남편으로 하나님을 보여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결론

남편은 아내의 신앙의 진가를 판별하는 감시병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내의 신앙의 진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믿지 않는 남편입니다. 그에게 인정을 받는 신앙을 가진다는 일은 그 사람의 구원에 전제조건이 됩니다. 불신 남편의 구원을 위해 진실한 믿음을 정결한 행위로 보여 주는 아내가 되도록 힘쓰는 아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