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베드로전서 2:3-8)
베드로 사도는 우리를 향하여 5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1. 보배로운 산 돌
그러면 여기서 베드로는 왜 예수님에 대하여 ‘보배로운 산돌’로 비유한 것입니까? 돌이란 집을 짓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가 됩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시멘트가 없이 돌로만 집을 지었던 고대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교회를 인체에 비유해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가 그 몸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그 머리에 붙은 몸의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몸이 곧 교회이며 이 교회야말로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집으로 비유한다면 예수님은 그 집의 모퉁이 돌이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령한 집을 세우는 각가지 재료들인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주님을 표현할 때 반석이라고 했습니다. 반석이란 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돌이 죽은 돌인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돌입니다. 곧 산 돌이십니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꿈에서 본 이상은 광채가 득심하고 심히 두려운 한 신상입니다. 그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며 종아리는 철이요 발은 철과 진흙이 섞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뜨이지 아니한 한 돌이 그 신상을 쳐서 부숴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꿈에서 신상은 하나님을 대적해 온 역대의 왕들을 의미하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발은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최후의 대적자 적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발을 쳐서 무너지게 한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은 집의 모퉁이 돌이시며 반석이시며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한 최종적인 심판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태산을 이룬 돌은 천년왕국을 이룰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이 산 돌이신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는 버린 돌이 되었습니다. 7절에서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버린바 된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버린바 되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53:4절에서 이사야는 사람들에게 버린바 된 예수님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유대인들은 쓸모 없는 돌로 여겨서 버린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였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도 이 예수를 자기들 인생의 모퉁이 돌로 여기지 아니하고 쓸모 없는 돌로 여겨 거들떠보는 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시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직 그 분만이 인생들을 죄에서 구원해 내실 하나님의 택한 메시야이심을 말씀해 주십니다. 택하신 자는 오직 그리스도 뿐, 그 분외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가 길이시며 그가 진리이시며 그가 생명이십니다.
2. 너희도 산 돌 같이 되라
5절에서 베드로는 우리에게 ‘너희도 산 돌 같이 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이 된 사람은 어떠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들도 산 돌이신 예수님과 함께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본 받는 생활, 그와 연합하여 살아가는 새로운 우리의 생애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한 지체로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 방법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하나님 앞에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하신 말씀은 거룩한 제사장의 생활을 하라는 뜻입니다.
이 같은 그리스도인 들의 생활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롬12:1절과 2절 말씀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이런 생활이 영적 제사장의 생활입니다. 이 생활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신령한 제사인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보배로우신 산 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산 돌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지금 이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말씀을 따라 마음의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제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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