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예림의집 2018. 6. 11. 15:36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창18:23)


아브라함과 사라가 얻게 될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과는 대조적으로 본문에서는 부패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작정되었음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줍니다. 이처럼 중대한 하늘의 비밀을 미리 알려주신 이유는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케 해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확인시켜주시기 위한 것입니다(18절).

또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축복과 참된 번영의 첩경임을 알게 하시려는 의도도 숨어있습니다(19절). 이에 덧붙여서 택한 백성을 통해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죄악을 도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이 주어졌는데 부패한 소돔성의 심판이 노아 홍수에 이은 또 다른 사례입니다.

여기서 소돔성의 멸망을 막기 위한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가 등장하게 됩니다. 즉 소돔성의 멸망에 대한 예고를 전해들은 아브라함이 이 사실을 자신의 절박한 문제로 받아들이면서 주께 간곡히 매달려 기도한 것인데 그는 먼저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호소했습니다. 즉 악인에게는 형벌을, 의인에게는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악인과 의인을 똑같이 다루시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의인 50명만 있으면 소돔성의 거민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겠다고 대답하셨는데 그 인원이 점점 줄어 의인 10명이 제시되었지만 결과는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는 스스로 구원받을 죄인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롯과 두 딸을 심판에서 건저주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창19:20). 최고의 중보 기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몸소 십자가에 달리셔서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서소서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는 중보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럼으로 다른 사람을 위한 성도의 중보기도는 최고의 중보 기도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본받아 죄인을 살리는 숭고한 사역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속 원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늘 조화를 이룹니다.(엡2:8-9) 즉,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죄인 된 자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한 긍휼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소돔성의 멸망은 그 도성에 만연한 죄악 때문일 뿐만 아니라 의인이 열 명도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이 사회와 교회의 타락을 경고하기에 앞서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변화된 의인으로 바로 서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의로운 자에 대한 축복과 악한 자에 대한 징계는 이 땅에서도 주어지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있을 심판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때 택함 받은 의인에게는 영생이, 그리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악인에게는 영벌이 주어질 것입니다.(계1:8)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택함 받은 자에게 주어질 영생의 축복에 알맞은 의인으로서의 거룩한 삶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강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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