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나는 

너를 감동시키려고

아침마다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나의 깊지 않은 이 글들이

너를 얼마나 감동시겠나..

나는 

너를 위로하려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매일 아침 일찍

너를 기억하고,

너를 부르며.

너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이다.

단지 미안하고,

단지 안쓰럽고,

그리고 

내가 미워서이다.

너에게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나를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