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심판과 벌에 대하여①
모든 일에 있어서 그대의 종말에 대하여 특별히 유의하고 지엄한 심판주이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설 것인가에 대하여 각별히 관심을 두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도 숨기지 못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뇌물 같은 것을 받고 마음이 누그러질 분이 아니며, 어떤 변명이나 구설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며, 오로지 정의와 공정에 따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 야비하고도 어리석은 죄인들이여! 화를 내는 사람의 얼굴만 대하여도 겁을 집어먹는 너희가 너희의 온갖 죄악을 낱낱이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나서서 감히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그대는 왜 장엄한 심판의 날을 대비하지 않습니까? 심판의 날에는 누구도 다른 사람을 변호하거나 변명해줄 수 없습니다. 그날을 당하게 되면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변명하깅 급급할 다름입니다. 바로 지금, 그대가 당하는 수고가 유익하며, 흘리는 눈물이 받아드려지며, 탄식이 거두어지며, 비통이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그대의 영혼도 깨끗하게 정화됩니다.
위대하고도 유익한 고행을 행하는 참을성 있는 사람은 모욕을 당해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보다 모욕한 사람의 악의에 대해서 더 가슴 아파하고, 자기에 대해 적의를 품고 있는 자들을 이하여 기도하며, 그들의 모욕적인 언행을 진심으로 용서해 주며, 자기가 잘못을 범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용서를 구하며, 분노하기보다는 연민의 정을 베풀며, 자주 자신을 가혹하게 다스려 육신을 영혼에 완전히 예속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당장 죄를 보상하고 악습을 없애는 것이 장래에 벌을 받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육신에 대한 무절제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속일 뿐입니다.
저 지옥의 불이 무엇을 태워 버릴까요? 바로 그대의 죄를 태울 것입니다. 그대가 육체의 길을 따르면 따를수록 후일에 그대는 더욱 큰 벌을 받게될 것이며, 게다가 그대는 그 지옥의 불에 예비하여 엄청난 기름을 저장하는 샘입니다. 사람이 짓는 죄가 어떤 것이든, 죄 지은 사람은 그에 상당하는 가혹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불에 달군 채찍으로 맞을 것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는 굶주리고 목마르는 괴로움을 당할 것입니다. 사치와 쾌락을 즐기는 자는 부글부글 끓는 역청과 냄새 지독한 유황물 속에 빠뜨려질 것이요, 시기심이 많은 자는 지독한 비탄에 잠겨 마치 미친 개처럼 울부짖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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