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정통 신앙의 기원

예림의집 2018. 5. 26. 13:45

정통 신앙의 기원


그리스도가 하신 사역과 그의 존재, 그가 누구신가를 분리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잘못된 태도, 초자연적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는 무시하고 윤리적 생활만 강조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생활은 그리스도가 주시며 구세주로서 고백하는 그 고백을 따라오는 것이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믿었는가? 무슨 이유로 이러한 믿음만이 정통이라고 생각하였는가?


1)신앙과 신학

신학=theos(신)+ logos(말씀, 지성적 사고)의 합성어이다. 신학이란 신에 관한 합리적 사고를 의미함. 종교는 신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이에 따라 살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 따라서 신학이란 우리의 믿음에 관한 합리적 설명을 제공하려는 시도이며 곧 종교에 대한 사고이다. 이런 사고의 잘못을 이단, 잘못된 신학이라고 부른다. 이단이 교회에 공헌한 것은 교회로 하여금 올바른 신학을 형성하게 만든 것이다. 올바른 신학이란 성경의 계시를 균형있고 체계적으로 진술한 것. 올바른 신학을 정통신학이라 함.

정통: 다수의 의견을 지칭하는 것,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고 교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 신경이나 신앙고백서에 나타난 기독교의 형태를 의미하는 것. 정통은 오류에 대한 대결에서 비롯됨, 발전과정을 거침,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 자체와 동일한 것은 아니며 계시의 인간적 이해이다, 인간의 언어와 사고형식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따라서 신학은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설명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한 분이셨고  헬라인들은 신의 통일성은 추상적인 개념이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에게 부활을 강조하여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이심을 증언하였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강조하였다.


2)가짜의 복음들

사도들은 유대교 경전의 언어와 개념들을 사용하면서도 진정한 복음의 모습을 구분하였다.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믿어야 했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했다. 처음에는 예수의 이름으로만 세례를 받았으나 곧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삼위일체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이 됨.

사도들의 가르침의 요약: 고전 15:3-4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사셨다. 엡4:4-6 몸이 하나, 성령도 한 분, 주도 한 분,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하나님도 한 분, 만유의 아버지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가운데 계신다. 

a)에비온파: 예수님은 단지 인간에 불과했으나 율법을 완전하게 준수했기 때문에 그 자격을 인정받아 메시야가 되었다고 함.

b)가현설(Docetism): ...처럼 보이다(seem)는 의미의 헬라어 동사에서 유래된 것,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인간이 아니라 유령과 같은 현신이었다는 교훈에서 나온 것.


3)지식의 인간들

영지주의(그노시스주의, Gnosticism):여러 종류의 움직임, 주 사상은 이원론(Dualism) 세상은 선과 악, 두 개의 다른 우주적인 세력으로 양분되어 있다는 것, 악과 물질을 동일시함, 창조자 혹은 조물주는 악한 존재로 취급, 궁극적인 신은 물질세계를 접촉해서는 안 되므로 일련의 발산 행위들을 통하여 창조를 설명함, 선한 신이 그리스도를 보내 물질계에 오염된 인간을 구속해내야 한다고 생각함.

이들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당대의 과학과 철학에 조화시키려 하다가 성육신 사건을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옴. 그들은 일부에게 전수된 비밀의 지식이 있어야 구원받는다고 함.


정통교회는 사도신경으로 대항함: 

a)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창조주: 창조 행위가 악한 신의 행위라는 것 반박.

b)우리 주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령과 처녀 마리아에게 탄생,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 처형, 장사되었던 구세주: 십자가상의 죽음과 장사의 구절과 함께 예수님의 완전한 인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는 교회의 입장의 표현. 정통 기독교는 대속이 영적 지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 속의 하나님의 활동을 통해서 온다고 생각함, 하나님 아들이 역사 속에 오셔서 처녀에게 나시고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고 육체는 땅에 매장되었다. 구속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 속의 사건이다.

c)육체의 부활: 인간의 전인성을 주장하는 것, 인간의 육체는 짐 같은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 뿐 아니라 내세의 생활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인간은 육체에 갇혀 있기 때문에 구원이 필요한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버리고 자기가 원하는 잘못된 길을 택했기 때문에 구원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었다. 인간의 악은 육체가 아니라 욕망과 애착 속에 존재한다. 잘못된 대상을 원하고 사랑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간은 구원자가 필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