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나에게로 왔는가?
사랑이 어떻게 나에게로 왔는가?
지금 내 옆에서 자고 있는 너는
어떻게 나에게로 왔는가?
긴 밤을 지나 새벽 여명 눈뜨듯이
그렇게 내게로 왔는가?
햇빛처럼 꽃보라처럼
또는 기도처럼 왔는가?
나는
어쩐지 마음에 불안하여라
삼새 초롱히 쌓인
이슬 방울들이
아침 햇살에 사라지듯,
그날 밤늦게, 조용히
내 마음에 와 닿았던 너 또한
언제든 내 곁에서 사라질 수 있슴에
나는 불안하였다.
옆에서 세근히 잠들의 있는
너의 등을 바라보며
어재처럼 놀이공원 지칠줄 모르고
뛰어 다니는 어린아이들 처럼
언제나 나는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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