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
지난 밤 꿈 속에서 당신은
은사시나무 숲길에서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서 있었다.
그 옆에 나도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서있었다.
그러나,
나뿐 기분은 아니었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었기 때문.
서로의 채온을 교감하며
언제고 당신의 벗이 되리라
언제고 당신의 우산이 되리라!
그렇게 우리는
은사시나무가 되었다.
'창작..™ > 사랑초 당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나 되고 (0) | 2018.05.27 |
---|---|
철로(鐵路) (0) | 2018.05.26 |
사랑해야 하는 이유 (0) | 2018.05.24 |
사랑이 어떻게 나에게로 왔는가? (0) | 2018.05.23 |
넌 바보다 (0) | 201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