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교육과정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교육과정을 만들 것인가?

일반적으로 교회학교에서 시행하는 것은 교단의 교육과정입니다. 이 교육과정은 교단에서 발행하는 교육교재나, 교단에서 실시하는 여름, 겨울 성경학교 그리고 교회의 특별한 주제의 교육활동이나 행사들을 계획하고 실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분명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단에서 제공하는 교재가 교회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되어 있고 또한 그것을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교재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교단의 교육과정이 개교회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던가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교회가 요구하는 다양성을 수용할 수 없고 변화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교육과정의 전체적인 틀에서 보았을 때에 다양한 교육적 행위들로만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육과정이라는 것은 교육목적과 목표 그리고 그에 따른 일관성과 연결성 그리고 다양성의 전체적 그림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교육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가르치는 교과목 중심의 계획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과정으로서의 교육과정으로 그 의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육과정을 만들 것일까요? 이 고문의 문제를 교회학교의 현장에서 사역자들이나 혹은 교회교육의 담당자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우선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교육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라는 내용적인 면과 경험적인 면임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교회교육을 위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하나의 체계적이고도 총괄적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전제에 있어서 몇 가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우선 교육과정의 유형들을 살펴봅시다. 유형들을 통해서 교육과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