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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부르는 체지방,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예림의집 2018. 4. 19. 10:19

비만을 부르는 체지방,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체지방은 몸속에 있는 지방조직으로, 섭취한 영양분 중 신체 기능을 위해 사용되고 남은 영양을 체내에 축적해놓은 에너지입니다. 내장 보호와 체온 조절 기능을 돕고 필요시 분해되어 다시 에너지로 활성화되지만 과잉 축적되면 비만이 됩니다. 


체지방률이란?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로 정상 범위는 남성은 14~20%, 여성은 18~28% 정도입니다. 체지방을 구성하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은 비만 정도와 운동량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내장지방이, 여성은 피하지방이 많은 편입니다. 


내장지방, 왜 피하지방보다 위험할까? 

성인 비만은 내장지방 중 복부지방이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복부 비만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피부와 근육 사이에 존재하는 피하지방은 인체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내장지방은 체내 중심의 굵은 혈관과 연결되어 있어 지방의 유동성이 높기 때문. 과체중이라면 내장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체지방률을 꾸준히 체크하며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만을 측정하는 체질량지수, 어떻게 계산할까? 

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정상 체중 범위는 BMI 18.5~22.9이고, 23~24.9는 과체중이며 25 이상은 비만으로 본다.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특히 비만 기준을 넘을수록 당뇨병, 담석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단, 체질량지수는 체내 지방, 근육, 수분의 양을 알 수 없으므로 뼈나 근육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키와 몸무게로 환산하는 체질량지수보다 체지방 비율을 측정할 수 있는 체성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체성분 측정기를 활용하자

운동과 다이어트 후 BMI가 낮아져도 근육이 줄었는지, 지방이 줄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같은 몸무게여도 체지방과 근육에 따라 체형과 건강 상태가 달라지므로 인바디(Inbody)와 같은 검사기를 이용한 체성분 측정이 필요할 수 있다. 

체성분 검사기를 활용하면 체내 수분은 미세전류를 잘 흐르게 하고 지방은 전류를 잘 통과시키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의 함량을 측정할 수 있다. 하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는 “미세한 전기 흐름 임피던스를 이용하는 체성분 검사기는 음주, 식사, 운동 모두가 결과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체성분 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 전 음주와 운동, 음식 섭취, 목욕 등을 삼가야 하므로 아침 기상 후 10~20분간 가볍게 움직인 다음 공복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이어트나 운동 효과를 체크하기 위해 체성분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면 측정 전 조건을 항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체중계 형태로 제작된 콤팩트한 디자인의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가 다양하게 선보였으니 스마트폰 및 어플과 함께 활용해 건강 관리에 매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