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예림의집 2018. 4. 12. 19:38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샬롬!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처음으로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봤습니다. 차종을 중형과 대형, 모범으로 구분하여 선택할 수 있고, 택시호출 버튼을 누르면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택시가 오는 중에도, 어디까지 오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택시가 손님을 싣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주부입니다. 한국어교실 친구들이랑 부산과 경주에 갔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오는 날, 부산항 터미널에서 출항을 기다리는데, 일행 중 하나가 갑자기 부산역에 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전날, 부산역 안의 편의점에서 생수를 샀는데, 거스름돈 천 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점원에게 말해서 천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돌아와서 비닐봉지 안쪽을 보니, 페트병에 천 원짜리가 붙어 있었습니다. 점원이 준 거스름돈에는 잘못이 없었던 겁니다. 그는, 같은 방을 쓰는 일행과 머리를 맞대고, 천 원을 돌려줄 궁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한국말로 쓰고 또 썼습니다. 그래서 혼자 편의점을 찾아간 그는, 얼마 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그 점원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쓴 한국어를 보여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저 같으면 단 돈 천 원쯤은 그냥 넘기고 말았을 텐데, 일부러 돌려준 그가 존경스러웠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요시코)

우리는 어릴 때부터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을 아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천 원쯤은 아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작고 사소한 거라도 아닌 것은 아닙니다.


"도둑질하던 사람은, 이제부터 그런 짓을 그만두고, 제 손으로 일하여 떳떳하게 살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엡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