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샬롬!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식당에서 식사한 후에 신을 찾으니, 제 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신과 비슷한 것은 있었지만, 제 신은 없었습니다. 한참 찾고 있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혹시, 이 신이 아닌가요?”하고 말했습니다. 벗어놨던 곳을 그새 잊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신을 찾았던 겁니다.
일본 오사카에는, 식사 때만 되면 항상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덮밥 전문식당이 있습니다. 작은 식당 내부에는, 혼자 식사 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방해도 받지 않고 혼밥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여겨져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겁니다. 혼밥과 혼술은, 이제 고독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반영하는,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때 우리사회에서 고독을 대표하는 이들은 독거노인이었지만, 이제는 연령을 초월하여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간내면의 고독은, 단지 무언가가 부족한 이들이 경험하는 것만이 아니라, 남부럽지 않은 풍족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독의 일반화는, 우울증과 조울증, 그리고 극단적 선택이라는 파괴적인 종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독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연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99세이신 김형석 교수도 ‘현재 가장 큰 고민’은 ‘고독’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는 외롭다’고만 말할 게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고독한 이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 아닐까 쉽습니다. 그러면, 너와 나의 고독이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친구’로 만들어주려고, 우리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덕분입니다."(롬5:11)
'†개척후원 사역† > 새벽 종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적 약자(弱者)를 괴롭히지 말라! (0) | 2018.04.13 |
---|---|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0) | 2018.04.12 |
가장 행복한 사람 (0) | 2018.04.09 |
아휴, 살겠다! (0) | 2018.04.08 |
아내가 좋아했던 해바라기를 (0) | 201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