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아휴, 살겠다!

예림의집 2018. 4. 8. 07:01

아휴, 살겠다!

 

샬롬! 새날이 밝았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라인 2층 복도엔 몇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들여놓은 공간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워, 그곳에 놓은 듯합니다. 운동기구에는 ‘건강한 몸’이라 쓰여 있는 것도 있고, ‘하체 튼튼’이라 쓰여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무용지물입니다.

취임 초, 그동안 밀렸던 세금고지서가 계속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힘들어지니까, 처장들이 제 방에 들어올 때에는 한숨부터 쉬면서 ‘아휴, 죽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쯤 되자, 저 자신도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리더십 강연을 할 때, ‘긍정적인 언어를 쓰고, 표정도 밝게 하고, 늘 웃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닥쳐보니, 같이 죽게 생겼고, 불평이 생기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때, 저는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장들에게 “앞으로 한숨 쉬면서 ‘죽겠다’고 할 사람은 총장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휴, 죽겠다!’는 말 대신에, ‘아휴, 살겠다!’로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들어오면서 ‘아휴’라고 말을 시작했다가도, 내 얼굴을 보면 ‘살겠다!’로 바꾸곤 했습니다. 그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바탕 웃고 나면, 분위기가 살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 일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학교부지는 2배가 늘고 건평은 3배가 늘었습니다.(출처: 아름다운 사람,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으로 네 번이나 연임해서 16동안 재직한, 이경숙 명예교수의 글입니다. 생각이 언어로 표현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언어가 생각과 환경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물맷돌)


"정녕,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 말씀을 믿음으로써 그 말씀이 여러분의 생활을 변화시킨 것입니다.(살전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