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아내가 좋아했던 해바라기를

예림의집 2018. 4. 7. 11:26

아내가 좋아했던 해바라기를

 

샬롬! 오늘은 식목일이자 청명(淸明)입니다. ‘청명’은 ‘천지가 상쾌하게 맑은 공기로 가득 찬다’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미세먼지 때문에 청명이 무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찌감치 산수유와 개나리꽃도 피고, 목련도 활짝 피었습니다. 하루빨리, 맑고 깨끗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해봅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州) 85번 국도를 지나다 보면, 길이만 7.2km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넓은 땅에, 해바라기가 빽빽이 피어 넘실거리는 모습은 황금빛 바다가 파도치는 듯한 장관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아름다운 해바라기 밭이 한 남자의 손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2006년, 그 아내가 말기 골수암에 걸려 2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표시로, 집 주변에 아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병간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정성과 사랑 때문이었는지, 아내는 암 판정 후 무려 9년간 더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었고, 2014년에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아내는 떠났지만,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편은 그 후에도 아내가 좋아했던 해바라기를 계속 심어나갔습니다. 지금은 50만 평이 되는 광대한 해바라기 밭이 되었으며, 해바라기에서 얻은 수익금을 암 연구기관에 기부하고, 항암 치료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출처: 따뜻한 편지)


미국에는, 자유분방한 연애만 있는 게 아니라, 이처럼 진지한 연애도 수없이 많을 거라 여겨집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물맷돌)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고전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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