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예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만약 중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는데, 그 질병은 부모님으로부터 유전된 것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 질병은 내 잘못에 의해서 또는 건강에 대한 부주의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나는 그 병을 옮겨 받았다는 것입니다. 한 친구가 우연히 이런 나를 보고 말하기를 "친구, 자네는 중병에 걸렸네"라고 말한다면 나는 대답합니다.
"그래, 낟오 잘 알고 있네. 그렇지만 아무도 내 병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때 친구가 말합니다. "그런데 치료방법이 있어."
"그라나 이보게, 나는 그것을 믿지 않네. 나는 이 나라와 외국의 유명하다고 하는 병원의사들을 이미 다 만나보았네. 그리고 그들은 내게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했어."
"그러나 친구, 자네는 나를 알지 않나?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귀었나."
"그래 알아, 친구."
"생각해 보게, 내가 자네에게 거짓말하겠는가?"
"아니"
"글쎄 이보게, 10년 전에 나도 거의 죽어가고 있었어. 의사들은 내가 죽을 거라고 했고 나도 포기했었지. 그런데 나는 이 약을 먹고 치료되었어. 나는 지금 멀쩡하네. 날 좀 보라고."
"그래, 자네의 경우는 참 희귀한 경우였네."
"그래 이것은 매우 드문 경우지. 그렇지만 그건 사실일세. 이 약이 나를 구했네, 이 약을 먹게나. 자네도 나을 걸세. 내게는 돈이 많이 들었지만, 자네는 한 푼도 들지 않네. 가볍게 생각하지 말게나. 부탁하네."
'글쎄, 나도 자네를 믿고 싶네만, 이건 내 이성에 맞지가 않아."
이 말을 듣고 내 친구는 떠나가서 또 한 친구를 데려왔는데, 그 역시 같은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가서 또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데려왔고,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즉 모두 나처럼 상태가 안좋았는데 친구가 내게 소개한 약을 먹고 모두 치유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친구는 다시 한번 내게 그 약을 건네주지만, 나는 그것을 땅바닥에 내 팽개쳐 버립니다. 그 약의 치유 능력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나는 죽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그 치료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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