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을 품은 목회자가 되라

열방을 품은 목회자가 되라

한국에는 6만 개 이사으이 교회와 많은 목회자가 있습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실제적으로 교회를 섬기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목회자가 어떤 의식과 방향 그리고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교회 전체의 사역 방향과 내용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선교 의식은 교회의 선교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한 통계에 의하면 선교사가 되는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지역 교회 목회자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은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선교이며 교회가 선교의 모판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올바른 방향과 전략을 가지고 선교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선교관이 올바르지 않아 부적절한 방식으로 선교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목회자로서의 삶과 사역에 부르심의 소망이 있다면 선교사의 마음을 가진 목회자가 되십시오! 선교사로서의 소명과 목회자로서의 소명 가운데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선교하는 목회자가 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십시오. 한 지역에 교회를 섬기면서도 세계를 품고 열방을 위해 사역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이 먼저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전 세계를 향한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실재적으로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가요? 신학교에 입학할 때 선교 분야에 명성이 높은 학교를 찾아보십시오. 출신 교단 신학교에 입학할 경우 선교 관련 과목을 많이 선택해서 듣거나 일반 목회자 과정 중에서도 선교를 강조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학교 안에 있는 선교 모임이나 일반 선교 단체의 기도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신학 공부 과정 중에 선교지를 방문할 기회를 가져 보십시오. 선교한국과 같은 선교 대회에도 참석해 보십시오. 

1년 정도 인턴이나 단기 선교사로 선교지에서 직접 사역해 보는 것도 창의적인 방법입니다. 선발, 준비, 파송, 사역, 귀국이라는 전체 선교 과정을 짧은 기간 동안 구체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지역 교회의 목회자로 섬긱 된다면 교회에서 파송하는 선교사들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으며 교회의 본래적인 사명인 선교를 감당하는 일에 지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100명의 선교사를 보낸다면 한 사람의 선교사가 되는 일 이상의 사역을 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 교회의 목회자야말로 엄청난 선교 동원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목회자를 꿈꾸는 사람들 대부분은 큰 교회 담임목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더욱 성장시키고 사역을 확장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소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단지 대형 교회가 되는 비전을 넘어서 온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꿈을 가진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담임목사가 되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선교 전문가이자 목회자로서 지역 교회 선교를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며 열방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가 내 교구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했던 웨스릴처럼, 모든 민족이 복음 전파 대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선교 목사로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실천을 위한 점검>

①당신이 속한 지역 교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속에서 목회자는 어떤 중요한 역항을 하고 있습니까?

②당신이 만일 목회자로서 부르심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③한 사람의 선교사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