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키큰 나무와 키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몸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음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 길,
풀 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 서로가 길들여 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란
키큰 나무와 키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몸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음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 길,
풀 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 서로가 길들여 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