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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열려 있는 사람

예림의집 2017. 11. 16. 14:53

대화에 열려 있는 사람


대화에 열려 있는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받아들일 줄도 압니다. 하나님은 진리를 전하는 통로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대화를 나눌 대는 말하는 것만큼이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된 의사 소통을 하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이 마음껏 말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관심을 갖고 편하게 말을 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상대가 계속 말할 수 있도록 인도해 의사소통을 풍성하게 만들고 말하는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의사소통을 하다보면 때로는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무언가를 도전하거나 권명할 때 그 같은 외로움에 처하게 되는데, 설교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목사가 수백 명 앞에서 목이 터져라 설교를 하는데 귀담아 듣는 사람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면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일가요? 많은 설교자들이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은 설교가 '독백'에 머물고 있고 회중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잘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의사소통의 위험 요소까지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이런 사람만이 말하는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고, 그를 다시 관계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