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관들과의 대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세계관과의 대화를 통해 그 속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새 신자를 교육할 때 기독교 신앙과 대립하는 세속주의, 인본주의, 공산주의 같은 다른 세계관은 전혀 소개하지 않습니다. 새 신자들이 여러 세계관을 접한다면 그리스도인이 될 때 다르는 어려움과 고난을 미리 생각해볼 수도 있고 다른 세계관을 다라 살아가는 삶의 한계와 오류도 파악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세계관과 비교해 기독교 신앙만이 가지는 놀라운 가치를 깨달았을 때, 무기력했던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 새로운 열정이 피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교회 청년들이 공산주의에 매료되어 기독교 신앙을 저버릴 위험에 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역자들이 공산주의와 기독교 사상에 대해 이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토론을 이어나간 끝에 청년들은 다시금 기독교 신앙을 인생의 굳건한 토대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도덕주의(moralism)'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실제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도덕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은 도덕적인 삶의 노력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성경의 진리와는 배치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윤리'란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결과이지, '자기 의'나 '자기 합리화'를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행위로 '자기 의'를 세우거나 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도리어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서둘러서 겉으로만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고백하기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주님은 우리가 정직하게 긍정할 수 있을 때는 긍정하고, 부정해야 할 때는 부정하기를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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