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음으로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굽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희망으로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어떤 두려움도 견딜 수 있는 것은
그대가 있음으로 가능합니다.
외로움을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든든한 남편으로
그게 그렇게 잘 안 되네요...
아침과 저녁, 그리고 무시로
나의 가슴을 채워줄
그대의 언어들을 기다리면서도,
어린아이처럼,
그대의 어떤 말은 꾸중이 되고,
비난으로 여거집니다.
늙은 나귀와도 같은 내가
아직도 어린아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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