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력 있는 부르심
소요리문답은 제 31문 “효력 있는 부르심이 무엇입니까?”, “효력 있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신이 하시는 일이니 우리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고 또 우리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권하사 능히 복음 중에 값없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시는 것입니다.”와 제 32문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금생에서 무슨 유익을 얻습니까?”,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는 것과 거룩하게 하심을 얻고 또 금생에서 이와 함께 받는 여러 가지 유익과 여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유익을 받습니다.”를 통해 효력 있는 부르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죄와 허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은총을 얻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을 효력 있게 부르셨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부르시는 것이다. 또한 이 부르심은 하나님 당신의 좋으신 계획에 따라 우리를 불러 주시는 것이다(딤후1:9).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수반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부르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주관하시고 역사 하신다는 것이다.
먼저 효력 있는 부르심이란 무엇인가부터 살펴보자. 부름은 복음을 들으나 그저 지나쳐 버리게 된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함이니라”(고전2:14)고 하였듯이 육에 속한 사람은 복음을 미련한 것으로,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반대로, 효력 있는 부르심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고전2:10).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성령님께서 권능의 역사를 수행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실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성령님의 중생 시키시는 사역의 결과는 복음을 통한 권능 있는 효력에 있다. 그것은 전에는 어리석게 보이던 것이 이제는 마음과 영을 찌르고(행2:37), 이전에 단지 사람의 말로 보이던 것이 이제는 믿어지는 효력 있게 역사 하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살전2:13).
효력 있는 부르심이란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으로서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시는 부르심이다. 하나님의 효력 있는 부르심은 성령님이 하신다.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지 자기 때와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8, 9)는 말씀에 근거하여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첫째, 우리가 행하는 것은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해야 한다(고후1:12). 둘째,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로서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아야 한다(롬11:4-6). 셋째,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롬3:20). 넷째, 하나님의 은혜대로 행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롬16:25). 다섯째,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살후2:13). 여섯째,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딛3:4-6).
이제 성령이 하시는 일을 하나, 하나 정리해 보자. 첫째, 성령은 우리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신다(행2:37).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죄와 비참을 깨닫게 되느냐 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데 있다. 그리스의 복음을 듣는 자는 자신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된다.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으면 자신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되며 이를 고백하게 된다.
둘째,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다(행26:18). 성령은 어두운 마음의 눈을 밝히시는 영이다. 우리의 마음이 눈이 어두워지면 그리스도 곁을 두고도 알지 못했던 엠마오 도상의 제자처럼 된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신다.
셋째, 성령은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신다(겔11:19). 바울 사도는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3:6, 7)고 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전 인격의 변화가 일어난다. 즉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힘입는 역사가 일어난다.
넷째, 성령은 우리를 강권하사 능히 복음 중에 값없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신다. 성령께서 인간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리스도를 믿어 복음 중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게 하신다.
'ε♡з교회 사역...♡з > 교회학교 멘토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양자 (0) | 2017.11.04 |
---|---|
의롭다 하심(칭의) (0) | 2017.10.26 |
구속을 위한 성령의 역사 (0) | 2017.09.27 |
성령론 (0) | 2017.09.12 |
은혜 언약의 근거 (0) | 2017.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