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을 위한 성령의 역사

구속을 위한 성령의 역사

    

구속에 참여하는 방법은 요리문답 제29문에서 다루고 제 30문에서는 성령께서 그리스도께서 사신 구속을 어떻게 적용하시는지 그 방법을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신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혜사라고 하였다. 우리가 낙심할 때 용기를 주며 슬퍼할 때 위로하시는 이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유롭게 활동하시는 성령이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역사 하셔서 “예수를 주라”(고전12:3)고 고백하게 하신다. 성도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거룩하게 되고 영화롭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사역이다. 
둘째, 성령은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써 그리스도와 연합케 하신다.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케 하여 매는 줄이다. 이 연합을 통하여 인간은 자기의 개성과 인격적 특수성을 발휘하면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신비롭게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모양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 가지 비유를 들고 있다. 포도나무와 가지(요15:1-5), 몸과 머리(엡2:15-16), 남편과 아내(엡5:31, 32), 집과 기초(벧전2:4, 5) 등으로 비유되었다. 이러한 연합을 이루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성령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우리 몸을 “성령의 전”이라고 불렀다(고전3:16; 6:17; 12:13).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믿음의 축복을 개인적으로 받으며 단체적으로 성도의 교제를 하게 되는데, 성령 안에서 받는 축복이며 하나님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