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는
사랑할 때는 시계 바늘처럼
길이도 다르고, 속도도 다르지만,
서로 잡은 손 절대 놓지 않을
그런 믿음으로 사랑합시다.
60초마다 꼭꼭 만나는
초바늘의 식상함 보다는...
3600초마다 한 번씩 만나
애틋한 사랑을 합시다.
몸 하나 부비부비
작은 공간에 같혀 있어도
그 공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사랑합시다.
어느 날 갑자기 약이 다 달아
멈추는 한이 있을지라도
움직임을 잃는 그 순간 까지도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열정으로
끝나지 않을 사랑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