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십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의 모든 이야기는
헛투루 여겨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말만은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가슴에 새겼으면 합니다.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죠.
그분이 당신을 위해
그 불편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일생을 살아 내시다가,
33세의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당신과 나를 향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분의 오심도 당신을 위해서이고,
그분의 가심도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이제 그 분이
당신을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그리고
성령으로 오셔서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이 아무리 곤고하고,
피곤하고, 의미 없어 보여도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
나의 사랑은 당신을 향해
매일 시 한편 써 내려가기에도
버겁지만,
주님의 사랑은 완전하고,
주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러니 넉두리는 이제 그만 그치고,
날마다 그분의 함께하심을
경험하며 살아갑시다.
혼자다 생각지 마시고,
외롭다 슬퍼하지 마시고,
주님과의 교제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세요.
매일 아침 주님을 뵈옵고,
하루를 의탁하며...
함께 먹고, 마시고, 살아가며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보세요.
오히려 홀로 있는 시간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간곡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