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적만 고집할 경우
대화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만 고집할 경우 다섯 번째 장벽이 생기는데, 예를 들면 부부가 대화할 때, 남편은 아내가 자기 말에 맞장구쳐주기만을 바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기만 바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다보면 아내는 어느새 화를 내며 남편의 권위주의적인 태도에 맞서게 됩니다. 결국 남편은 아내에게 좋은 말을 해주지도 못하고, 아내도남편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말, 이미지, 불안, 방어기제, 목적이 바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장벽들입니다. 이는 '존재론적 필요', 즉 내 존재를 지키려는 온갖 염려에서 비롯된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징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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