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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육의 철학과 비전

예림의집 2017. 8. 25. 18:15

교회교육의 철학과 비전


그렇다면 철학과 비전이란 무엇일까요? 이렇게 질문하면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철학과 비전이라는 것은 교회교육이 나아갈 방향의 설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교육이념에 근거해서 교회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죽어있는 비전으로 전락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살아있는 비전이 되기 위해 성경적 교육의 목적과 시대 환경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교회교육의 살아 잇는 비전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교회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해야 합니다. 좋은 비전은 교육을 행함에 있어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둘째, 교회 구성원들의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교회교육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꿈을 담고 있어야 하며 세상의 변화에 도전적이어야 합니다. 넷째, 일관성이 있고 지속력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처럼 교회교육의 비전과 철학을 세우는 것은 교회교육을 위한 정체성의 확립을 위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울러(Fowler)는 정체성이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서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인 데이비드 웰스(David Wells)는 정체성이라는 것은 우리가 인간인 동시에 개인으로서 어떤 존재인가를 이해하는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기독교교육적 관점과 신학적 관점에서 정체성에 대한 견해를 종합해 보면, 정체성은 교회 교육에서 교육의 존재의 문제이며 생각과 행동의 일치성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교회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존재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때 정체성의 상실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세속화되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사명과 그 역할을 잃어버리고 교육으로서의 행동, 규범, 핵심적 가치, 확신들이 혼합적 형태로 변질되어 가거나 혹은 잃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은 우리의 교회에서 두드러지게 교육의 부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가르침의 공동체인 교육의 역할이 시들해져 버리고 교육에 대한 그 순전함과 방향성이 모호해졌습니다. 교육의 옳고 그름, 교육의 진시로가 행함에 대한 구별적 실천이 표현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