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 달라지는 기도의 모습
기도는 호흡과 같은 것이어서 언제나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특별한 위기를 만나면 더욱 특별하게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범을 예수님의 생애애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그분 생애애서 위기 중 위기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위기를 어떻게 직면하셨습니까? 기도로 직면하셨습니다. 그분에게 감람산 겟사마네 동산은 언제나 습관적으로 찾던 기도의 장소였습니다. 그 밤도 익숙했던 그 장소로 기도하기 위해 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기도는 평소 기도와 달랐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4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여기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의사 누가가 동원한 수식어들을 주목해 주십시오.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 땀이 핏방울같이." 이것은 곧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살다가 보면 잠잠히 기도할 때가 있는가 하면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의 기도가 필요한 것처럼 강청의 기도역시 필요합니다. 저는 예수님이 대부분의 경우 조용한 침묵 기도를 드리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밤은 달랐습니다. 자신을 이해, 우리를 이해 통곡하실 수밖에 없는 밤이었습니다. 저는 히브리서 5장 7절 말씀이 그 밤의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침묵이 필요할 때는 침묵으로 기도하지만, 통곡이 필요할 때는 통곡하며 기도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뻐할 때는 기뻐할 줄 아랑야 하지만 울어야 할 때는 울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상황이 눈물을 요구한다면 우십시오. 울며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솔직한 눈물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보고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자신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히스기야 왕이 통곡으로 기도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열왕기하 20장 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서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이어지는 5절에서 우리는 주님의 응답을 발견합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하나님은 우리의 통곡을 들이시고 우리의 눈물을 보시는 분입니다. 주님이 이런 비상한 기도의 모범을 보이시고, 또 믿음의 선배들이 인생의 비상 상황에서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늠 모범을 보였다면 우리도 다연히 그런 기도를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도하는 것. 그 자체가 위기의 극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에게도 우리에게도 기도는 위기 극복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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