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고 소통하기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좀더 실제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나 상담가들은 화병을 호소하는 이들을 대할 때, 가장 먼저 화가 나는 원인을 분석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들은 화가 난 원인과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 그리고 이후 자신이나 상대에게 일어난 변화 등을 꼼꼼히 생각하고 기록해 볼 것과, 그 이유가 외부적인 요인에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판단이나 늒미에 있는지를 검토하고 분석해 볼 것을 권합니다. 이를 소위 인지치료라고 하는데, 이 작업을 몇 차례 하다 보면 자신이 분노를 느끼는 이유를 뚜렸이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주관적인 느끼모가 섣부른 판단, 과거의 상처 등으로 근거 없이 화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분노 습관과 성향을 제대로 분석하면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림으로써 분노를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단계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잘 소통하는 훈련입니다.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숨기기보다 솔직히 상대에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화 중에, 불필요한 분노를 촉발한 서로에 대한 오해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자신이 왜, 그리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전함으로써 상대방이 내 상황을 정확히 알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불편한 일이지만 인내를 통해 반드시 해 나가야 할 필수적인 훈련입니다. 우리는 싸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를 원한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정말로 믿게 하기 위해서, 상대를 성실과 진심으로 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가ㅗ 화해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마 5:22-24)은 이와 같은 관계 회복 노력의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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