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당하신 그리스도(고난의 생애)

고난당하신 그리스도(고난의 생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형상을 입으시고 오셔서 줄곧 비천 속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인간이 당하여야 할 고난을 대신 당하시고,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으며, 우리가 받을 죄책을 지시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가 평안을 얻게 되었고, 죄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니다.

 
첫째, 비천한 탄생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비참한 형편에서 나신 그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형상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영광스러운 형편으로 나시지 아니하고 아주 비천한 자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곳은 시설이 좋은 여관방이 아니라 마구간이었습니다(눅2:7). 만왕의 왕이신 그가 왜 가난하게 태어나야 했을까요? 그것은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라”(고후8:9)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겪는 가난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하심으로 인간의 어려움을 체험하신 것입니다. 
둘째, 비참한 생활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예언을 통해 확정된 것이었습니다. 이 예언은 그리스도 탄생 700여 년 전의 예언입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53:3) 또한, 유아 시절에는 죽음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 가셨습니다(마2:13). 유년 시절에는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부모를 섬기셨습니다(눅2:51). 공생애 시절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가난해지셨습니다(마8:20). 만유의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가난해지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로 부요케 하기 위함이십니다(고후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