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십자가상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이제 저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고난과 죽으심은 이사야의 예언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의 성취입니다. 

둘째, 제자인 가룟 유다의 배반에 대한 스가랴의 예언(슥11:12)에 대한 순종의 낮아지심입니다. 

셋째, 제자들의 배신 예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마26:31)에 대한 성취입니다. 

넷째, 주님은 십자가상에서 인격적 모독을 당하셨습니다(막15:29-31). 

다섯째, 예수님의 고통의 절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끓어지는 아픔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아픔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육체적, 정신적, 인격적 고통을 수반하였습니다. 산 사람을 높은 십자가에 매어다는 잔인한 형벌은 로마 통치 아래서 살인범이나 반란 범에게 처하는 가장 극한 사형법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서 물과 피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으셨고 그 결과 3시간 만에 완전히 숨을 거두는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여섯째, 그리스도의 육체적 죽음은 우연이나 병사나 돌연사가 아니었습니다. 로마 통치권 아래서의 정당한 재판 절차를 받아서 죽음을 당하였으니 이는 그리스도가 범죄자 중의 하나로 헤아림을 받아 흉악범이라는 죄목으로 십자가 형틀에서 죽음을 당하였다는 뜻입니다. 

일곱째,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무덤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