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하여가(何如歌)

예림의집 2017. 6. 27. 08:42

하여가(何如歌)


이런들 어떻겠습니까? 

저런들 어떻겠습니까?

우리의 인생 얽히고 섥혀,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쇠심줄인 것을...

우리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짬을 내어 쉬어갈 때,

그래도 제일 먼저 떠 올리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초롱 초롱 사랑초 꽃망울인들,

까칠까칠 고숨도치 가시등인들,

미끌 미끌 바위틈 이끼풀인들,

모두 당신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전부, 나의 사랑, 나의 아내여!

우리도 이와 같이 얽혀서 백 년을 살아갑시다.

당신은 이 험한 세상 같이 견뎌내라고

주께서 가장 아름답게 창조하신,

나의 하나뿐인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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