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예림의집 2017. 6. 28. 08:03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차를 마시는 일이나

밥을 먹는 일과 같이

일상적이고 예사로운 일.

너의 사랑을 갈급하는 나는

매일 그렇게 너에게 물들어 간다.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 봄철 벗꽃 만발한 때

같이 찍은 사진 바라보며,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리워한다.

바람이라고 했던가.

날개가 달린듯,

언제나 멀어져버리는

너는 나의 무엇일까?

처음처럼,

너는 항상 신비롭다.

오늘은 핸드폰 버튼을 누루다

그만두어 버렸다.

날마다 너를 그리워하는 처절한 삶은

나에겐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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