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여주는 자가 높은 자입니다. (1등보다 아름다운 2등)
성경/ (막 10:44-45)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
자전거 경기로서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경주는 ‘투르 드 프랑스’ 인데 올해로서 2012년에 97회째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무려 20일에 걸쳐 벌어지는 4,000km에 달하는 대장정입니다. 피레네와 알프스 산맥을 포함하여 프랑스 전역은 물론 스위스, 독일 등 20개 구간으로 나누어 벌어지는 이 사이클 경주에는 대회의 권위만큼이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 옵니다.
그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 경주를 통해 인간승리의 감동을 쏘아올린 영웅을 한 사람 꼽으라면 단연 많은 팬들은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을 첫 손가락에 올려놓을 것 같습니다. 그는 1999년, 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참가한 이래 무려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러한 그의 기록 말고도 더 놀라운 사실은 생존확률 50%라는 고환암을 이겨내고 이 ‘지옥의 레이스’에 참가하여 우승을 일궈낸 그의 삶에 대한 투지와 불굴의 정신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보다도 또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아마도 ‘투르 드 프랑스’ 96년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기록이 될는지도 모르는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2003년 대회 때의 일입니다. 제 15구간에서 한창 레이스를 펼치는 도중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암스트롱의 뒤를 독일의 ‘얀 울리히’ 선수가 바짝 쫓고 있을 때, 선두에 선 암스트롱은 마침 길거리에 응원 나온 한 어린아이에 의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리히’로서는 암스트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입니다. 여느 사람 같으면 하늘이 준 기회라 여겼을 테지만 그러나 ‘울리히’는 그 자리에서 사이클을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넘어진 암스트롱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고 암스트롱이 다시 일어나 경주를 시작하자 울리히는 그제야 암스트롱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그 해에도 1등은 암스트롱이었습니다. 그 때에 우승을 한 암스트롱에게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날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사람은 2등을 한 ‘울리히’였습니다. 울리히는 ‘1등보다 아름다운 2등’을 한 것입니다.
암스트롱은 훗날, 그의 7연패 위업 뒤에는 그의 평생의 라이벌이자 그토록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쳤던 ‘울리히’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술회한 바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넘어지고 실패하고 그 결과로 내가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2등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앞세워주는 일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빌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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