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로마의 정책

예림의집 2017. 6. 5. 09:56

로마의 정책

 

  1)로마인들은 유대인의 분리되어 있는 국론을 이용했느데 분리정책으로 그들은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즉 위에서 거론한 고대세계에 보기 드물 정도로 극도로 다원화된 유대사회의 모습은(분리된 현상에 비교해 볼 때 그 지역은 상대적으로 아주 좁다) 스스로 그렇게 자란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직접적으로는 기원전 63년경부터 유대를 정복, 관리한 로마의 국론분리정책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2)이것을 우리는 로마의 정복정치정책과 관련하여 이해해야 한다. 당시 로마제국은 서쪽으로는 스페인으로부터 동으로는 소아시아와 시리아까지, 북으로는 라인강 서쪽으로부터 남으로는 이집트까지 뻗어 있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었다. 로마는 그들의 세력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배저책을 이용했다. 라인강, 도나우강 등의 야만인의 땅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살벌한 군정을 사용하였다. 이집트와 같이 거대한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에는 그 민족 중심의 전제 정치를 그리스에는 자치령을 허용했다. 유대는 위성왕국 혹은 총독을 통해 다스리며 지라상의 요충지를 십분 활용했다.

 

  3) 모둔 민족이 로마의 요구에 순응하는 한 비교적 자유로웠고 자치권은 어느 정도는 행사할 수 있었다. 로마의 일반적은 요구는 대개 ①일정한 세금을 바치며 ②징병에 응하고 ③황제 숭배의식을 행하는 것이었는데, 유대인들에게는 율리우스 시이저 이후 이 세가지 중에 첫 번째 조건 즉 정해진 세금만을 요구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비교적 자유로이 그들의 독특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복자나 다름없이 열악한 환경이었다. 특히 유대지역은 헤롯가문으로 인하여 이중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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