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타락
소요리문답 제 13문은 “우리의 첫 조상(아담)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그대로 있었습니까?” 이고 “우리의 첫 조상은 임의로 자유를 행사하게 되어 하나님께 죄를 범함으로써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였습니다.”로 답한다. 이어서 제 14문에서 “죄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죄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하거나 그 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라고 답하고, 이어지는 제 15문의 “우리 시조가 지음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시조가 지음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하나님이 금하신 결과를 먹은 것이었습니다.”로 답한다.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고통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전쟁의 피해, 자원의 고갈로 인한 경제적인 고통,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비극 등등 신문이나 TV를 보면 밝고 명랑한 소식보다는 어둡고 우울한 소식이 훨씬 많은 세상이다. 왜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는가? 그 근본 원인은 인류의 타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류를 대표하여 하나님과 행위 언약을 맺은 아담이 범죄 함으로 전 인류가 죄의 길에 서고 그 징벌을 받게 되었다. 즉 모든 인류는 죽음의 길에 서게 되었고, 죄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필자는 인류의 타락 전 상태와 타락 이후의 상태를 비교해 보았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원래의 모습은 과연 어떠하였는가?
첫째, 무죄 상태였다. 하나님의 피조물이었던 아담은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죄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1:31) 무죄 상태의 인간의 상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았다.
둘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원래의 모습은 지적 능력을 가졌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특별한 지혜를 주셨다. 아담은 이 지혜로 짐승들의 이름을 지었고, 모든 생물들을 다스릴 수 있었다. 지식은 하나님의 형상 중 하나이다. 그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에 충분하였다.
셋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원래의 모습은 자유로운 존재였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지 않고 자유의지를 주셔서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셨다. 선악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약을 맺으셨는데, 이 계약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수도 있는 자유를 전제하고 맺어졌다. 하나님의 요구는 인간을 노예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려는데 있었다.
그렇다면, 아담의 타락은 어떠하였는가? 뱀(사탄)이 여자 하와를 세 가지로 유혹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4-5)에서, 사탄은 “죽지 아니한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 선악을 알게 된다”고 유혹한다. 이를 근거로 타락의 단계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타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에서 비롯되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데 있었다. 셋째, 남편과 아내가 공동보조를 이루어 타락하였다.
끝으로, 타락의 결과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첫째,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했다. 둘째, 인간에게 벌이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그 몸이 벗은 줄을 알게 되었고(창3:7), 하나님을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창3:8-10). 여자에게는 해산의 수고를 더하게 되었고(창3:16), 남자에게는 노동의 수고를 더하게 되었다(창3:17절). 결국 육체적 죽음이 발생하게 되었다(창3:19). 그들은 낙원에서 쫓겨났으며(창3:24), 그들로 인하여 자연계에도 저주가 찾아왔다(창3:18; 롬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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