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으로 온전케 할 수 없는 구약의 제물(히브리서 9:8-10)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율법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로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구약은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일에 있어서 의식을 통한 형식적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의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짐승의 피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우리의 양심을 온전케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일은 다만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의 하나의 그림자일 뿐 그리스도가 오신 후로는 이 같은 그림자는 마땅히 사라져야 했습니다.
1. 음식으로 구별한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다름이 없습니다. 벧전1:16절에서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 하셨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레11:45절에 나온 것을 베드로가 인용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면서 그들로 어떤 방법으로 거룩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은 그들의 생활에 나오는 의식으로 구별시키셨습니다. 먼저 먹는 식물로 구별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 율법적 규례가 레11:1-12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음식을 먹는 일에 부정한 음식과 정결한 음식을 구별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이 같은 음식으로 성별케 하는 거룩함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이유는 온전한 것이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음식 중에는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이 없으며 아무 음식이나 감사함으로 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부정한 음식과 정결한 음식을 구별해서 먹게 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정말로 정결한 음식을 먹어야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주신 구례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생활을 해야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데 참 의미를 두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먹는 속된 음식은 속된 생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율법의 결례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단 음식으로만 거룩을 구별지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생활에 적용하도록 결례란 의식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을 더럽혔을 때 물로 씻는 일로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말합니다(민19:11-13). 바리새인들은 이런 일을 과장하여 장로의 유전이란 것을 만들어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다던가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을 몸에 뿌리지 아니하면 먹지를 아니했습니다.
우리는 구약에서 물로 씻는다는 결례의 의미가 신약에 와서 어떤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딛3:5절에서‘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물은 우리의 죄를 씻는 회개를 말하며 종국적으로는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에 와서는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는 의식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레17:11절 말씀을 보면 짐승의 피가 우리의 죄를 속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식은 우리의 육체에 나타난 죄를 속하는 일에 형식적으로 적용될 뿐 우리의 양심의 죄를 소멸하는 일에는 아무런 효과도 없는 것입니다.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우리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용서를 받는다고 하는 하나의 의식은 될 수 있을지언정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원죄에 대한 죄를 사죄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실 일에 대한 하나의 그림자로 보여 주신 일에 지나지 않으므로 오늘날에는 짐승의 피로 속죄 제물을 드리는 일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히10:22절에서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뿌림 받은 것은 짐승의 피가 아닙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피인 것입니다. 이 피야말로 우리의 양심의 악을 깨닫게 하고 그 악을 정결케 씻어 주시는 맑은 물인 것입니다.
이처럼 음식이나 물이나 짐승의 피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거나 양심을 온전케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온전한 것이 올 동안만 존속하도록 하신 하나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양심이란 사람의 생명의 원천인 영혼을 말합니다. 인간이 죄로 죽어 있는 것은 육신인 것이 아니라 양심입니다. 엡2:1절에서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고 하셨는데 살리신 것은 우리의 영적 생명, 우리의 영혼인 것입니다.
결론 : 양심으로 온전케 되기 위해서는 마음에 피 뿌림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언약하신 새 언약의 피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을 깨닫고 정결하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그리스도의 피를 속죄 제물로 믿는 우리의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피로 뿌림 받아 우리의 모든 죄를 사유해 주심으로 우리의 양심으로 온전케 되는 것입니다. 이 온전한 양심을 가지시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생활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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