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구약신학

안식일 준수에 관하여

예림의집 2015. 7. 15. 17:13

안식일 준수에 관하여


 

태초에 하나님이 6일동안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7번째 날에 안식을 취하셨다. 우리는 안식일이라고 불리는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부모님께서 주일날에는 TV나 컴퓨터는 물론 다른 오락 행위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셨다. 안식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성경에는 많은 절기가 있다. 무교절,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초실절 등 많은 절기가 있는데 이 때 마다 지켜야 하는 행동들과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제각각이고 번제로 드리는 가축이 각기 다르다. 이것을 위해서 제사장들은 가축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에 맞게 만들어서 번제로 드렸다. 그리고 이 번제를 드리는 백성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의 죄를 위해서 그리고 각 절기에 맞는 형식으로 드렸다. 이 번제를 받으시지 않으신 예로 가인과 아벨의 번제를 볼 수 있는데 가인의 번제를 받으시지 않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보시고 그랬다고 히브리서에서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번제를 드리는데 있어서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셨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안식일을 준수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물론 행위로써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데 힘써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지만 마음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안식일에 하면 안되는 행동들은 무엇이 있으며 가지면 안되는 마음의 기준이 무엇인가? 우리는 이것을 구분하고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먼저 우리는 이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우리는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지 않는 순간 바로 죄를 짓게 된다. 그리고 그 죄를 한 번 짓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 깊은 죄 속으로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다른 오락물이나 경건을 방해하는 행위들을 자제 하는것이지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함이지 행위로 안식일을 다 지켰다고 말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안식일을 지키는데 있어서 다른 논쟁이 될만한 문제는 바로 왜 일요일을 주일로 지켜야 하는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정하고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토요일에 모든 예식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요일날 모여서 주일을 지킨다. 이것에 대한 성경의 예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창세기에 하나님이 일요일에 쉬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도 이런 이유에 그리고 근거에 해당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내온 사도들의 전통과 교회의 전통에 의해서 우리는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정하고 이것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안식일을 주일로 지키고 있고 우리의 마음을 다해서 경건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믿는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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