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관하여
오늘날 보면 정말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지막때가 가까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많은 마지막 때의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전쟁은 지금도 하고 있는, 발생되고 있는 문제이다. 지금 중동지방에서는 IS를 처단하기 위해서 미국이 나서서 전쟁을 자행하고 있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계속해서 발발하고 있음을 통해서 우리는 전쟁의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적으로 보았을 때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 즉 성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그것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약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나타나셔서 진두지휘 하시는 전쟁들의 모습들이 많이 보여진다. 창세기에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요셉까지 전쟁은 아니더라도 그 인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하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출애굽기에서는 이제 모세를 통하여서 바로에게 벌을 내리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면서 부딪치는 많은 족속들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고 명령하시면서 물리치면서 나가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사기에 들어오면서는 사사로 불리어진 사람들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사람들을 통하여서 이스라엘의 구속을 이어가시고 역사서로 들어오게 된다면 이제 각 왕들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역사를 이루어가시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다윗이다. 다윗은 전쟁마다 하나님께 물었고 그 분의 뜻을 구함으로 그것을 이루어가는데 주목하였으며 그로 인해서 전쟁의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 쯤 보면 성전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두지휘하시고 전쟁에 개입하셔서 이스라엘의 구속사를 이루어가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역사서를 지나고 신약에 들어오면 더 이상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이제는 성령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전쟁에 대한 언급과 명령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이젠 ‘성전’이라는 것이 없어진 것인가? 아니면 개념이 달라진 것인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이상 성전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기 보다는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른 방법으로 구속을 이루어 가시는 것 같다. 이제는 전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셨고 그 복음을 전함으로 인하여서 복음을 전하시는 것으로 성전은 사라지고 그 방법이 달라진 것 같다. 구약은 구약의 특징적인 사회, 문화의 모습이 존재하였고 하나님은 그것에 맞게 방법을 택하신 것이고 이제 신약은 신약의 방법과 문화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그렇기에 십자군 전쟁이나 최근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전쟁이라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것들은 인간의 욕심, 이익에 따른 이기적인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오늘날의 성전은 우리를 희생함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성전이라는 개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오늘날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든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살인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명을 죽이는 낙태와 같은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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