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③새로 담임하는 날(학기 초, 3월 10일경)
새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인 생활 기록카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증명 사진을 찍어서 붙이고, 이름, 주소, 전화, 생일, 가족들 이름 등을 적게 하고 자세하게 상담을 하십시오. 그리고 상담 내용 중 부모님의 내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정말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교회에 다니시는지 또 얼마나 협조가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제일 먼저 부모님께 가정 통신문을 보내셔야 합니다
"제가 금년에 당신네 아이를 가르치는 ㅇㅇㅇ 선생님입니다."
하고 이름 석 자를 소개하고, 어떻게 가르치겠다고 간단하게 쓴 다음 칭찬의 편지를 보냇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4학년, 3월 10일경).
민우 아버지,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교회에서 4학년 6반을 단임한 ㅇㅇㅇ 선생입니다.
금년에 제가 맡은 반에 아주 예쁘고 귀여운 민우가 우리 반이 되었네요,
저는 민우를 처음 보는 순간 어쩌면 그렇게 민우가 예쁜지
말하는 모습도 예쁘고 또 예배 드리는 모습, 공부하는 태도가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친구들도다 좋아해요.
민우는 학교에서도 모범생일 거예요.
민우 아버지, 어머니 딸 정말 잘 키우셨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를 우리 교회에 보내 주셔서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회는 학교처럼 지식을 전해 주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아니하고, 가정에서도 배울 수 없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부분을 교회에서만 듣고 배울 수 있답니다.
지금은 당장 수학 공식처럼 정답이나 성적을 보실 수는 없지만
교회는 민우의 꿈과 희망과 도전을 배우는 곳입니다.
이렇게 민우가 앞으로 계속 교회를 잘 다니게 되면
세상이 아무리 무섭고, 위험하고, 유혹이 많다 해도
민우 때문에 걱정하거나, 근심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민우를 보호해 주실 것이요, 저는 민우를 위해 새벽마다 기도할 것입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마시고 학교에 가서 열심히 배우게 하고,
주일날은 반드시 교회 가서 배우게 하십시오.
교회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곳이요, 또 내가 좋은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민우 잘 키워서 훌륭한 사람 만듭시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앞으로 민우 때문에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010-9442-XXXX ㅇㅇㅇ드림.
이 편지를 보내고(월요일날) 다음 토요일쯤 안부 전화해 보세요.
"민우 어머님 안녕하세요. ㅇㅇ교회 ㅇㅇㅇ 선생입니다. 민우 잘 있지요?"
이렇게 인사해 보세요. 민우 엄나 전화 받는 태도와 목소리가 다를 거에요.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편지 잘 받았어요. 선샌님, 너무 고맙습니다. 선생님, 우리 민우 잘 가르쳐 주세요. 선생님 편지 받고 민우 아빠가 모든 것 허락하고 주일날은 꼭 교회 가라고 했어요."
교사 여러분, 교회학교 교사하시면서 학부모님들께 이런 칭찬의 말씀을 들어야 힘이 생깁니다.
4학년부터는 부모님께드리는 편지 보다는 어린이에게 많이 보내야 합니다. 편지 쓸 때에는 반드시 부모님들도 보시고 그리고 신구 모두가 보실 수 있으니 편지 문구 하나하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씩은 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새로 나온 어린이일수록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편지가 부모님과 아이들과의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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