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 주제 발표:

예림의집 2013. 6. 15. 21:59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 주제 발표:

제 1장 설교에 관하여(Of the holy Scripture)

 

총회신학원 1학년 8반 2012222080 김정민

 

서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기초는 성경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은 제 1장을 “성경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다루면서 10가지의 소 단락들에서 성경 관에 관한 바른 입장을 전달하려는 목적을 처음부터 분명이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낭독했던 공동서약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 신앙 고백의 근거가 교리가 아니라 말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대한 바른 믿음이 전재되어야만 이 후에 있을 신앙 고백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장에서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모든 학문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과 성경 자체가 가지고 있는 권위와 그 충족 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모든 신앙 고백의 원리와 근거들을 성경에서만 찾으며, 그 선택의 기준 또한 성경으로 한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1절. 성경의 필요성과 계시 기록의 종결성

구원 문제에 있어서 사람들은 핑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의 빛과 창조와 섭리의 일들이 하나님이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보여 알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계시만으로는 구원에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자신과 자신의 뜻을 그의 교회에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또 주님께서는 자신의 계시를 전부 성경 기록으로 맡기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러나 이전의 그런 계시 기록의 방법들은 이제 중지되어 있다.

 

<논제>

1. 성경을 접하지 못한 자들의 구원은 어떻게 되는가? 그들이 하나님을 몰라 믿지 못해서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죄인 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변명할 수도 없고 또 핑계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가, 또 그의 조상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창세로부터 계속해서 지금까지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하나님의 은혜로 만물과 일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었다면 그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을 받았을 것이다.

2. 왜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특별계시로 말씀하시지 않는가? 하나님께서는 과거 여러 세대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방법들로 하나님 당신의 뜻을 쉴 새 없이 나타내셨다. 즉, 특별계시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하나님의 뜻의 표준이 되는 것과 구속 진리로서의 핵심들을 성경으로 기록하셨고, 이것은 종료되었다. 특별계시로서의 성경계시는 요한계시록의 기록으로 완성되고 종료된 것이다(계 22:18-19). 따라서 이제 성경과 동등한 권위로서의 특별계시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으며, 성경 역시 더 기록될 수 없다. 왜냐하면 신앙의 표준과 구원 진리로서 이미 충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들은 성경을 깨닫는데 있어 성령의 조명을 요할 뿐이요, 개별적인 계시를 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령 자신께서 신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계시들을 이미 성경에 다 쌓아 두셨기 때문이다.

 

2절. 구약과 신약의 정경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구약의 정경들은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으로 모두 66권이다. 신·구약의 66권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규칙이다.

 

<논제>

1. 성경 66권의 권위는 어디서 나오는가? 성경 66권이 교회의 권위에 의해 정경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기에 그 자체로 권위를 갖는다. 다시 말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성경’인 것이다.

2. 성경 66권이 정경으로 결정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구약 성경 39권이 정경으로 결정된 것은 A.D. 90년 경 얌니아 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반면에 신약 27권이 정경으로 결정된 것은 A.D. 397년 북아프리카의 칼타고 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성경 66권 자체는 교회가 그것을 정경으로 확정 공포와는 상관없이 이전에 이미 정경이었다는 사실이다. 즉, 성경 66권은 교회가 이것들을 정경으로 인정해서 정경이 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기록되었던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인간이 발견, 순복하도록 섭리하셔서 정경으로 알게 된 것이다.

 

3절. 외경은 정경이 아님

외경은 하나님의 말씀도 아니고 정경 중의 일부도 아니다. 외경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무 권위가 없다. 외경은 인간들의 다른 기록물들 이상의 다른 어떤 방식으로 인정되거나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

 

<논제>

1. 정경과 외경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원저자가 누구냐의 문제이다. ‘외경’이란 구약 성경이 완성될 즈음에 신·구약 시대에 기록된 14권의 책들을 말한다. 외경이 정경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는 외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외경이 인간들의 오류 많은 다른 기록물들과 같은 정도의 수준이나 방식으로는 인정되거나 사용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것은 학문적인 입장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고, 교회 안에서 일반 성도들에 대한 신앙교육용으로는 외경은 하등의 이용가치가 없고 오히려 혼란의 소지만 있다. 왜냐하면 외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아서 그 안에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외경에 대한 로마 카톨릭의 입장은 무엇인가? 1545년부터 1563년까지 18년간에 걸쳐 열렸던 트렌트 종교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교만하고 비 성경적인가를 알 수 있다. “①전통 및 유전들이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지닌다. ②성경의 해석권이 교회(주교단)에 있으므로 개인의 해석 권은 반대한다. ③라틴벌게이트판 성경과 외경을 합하여 표준성경으로 취한다. ④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행위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⑤신앙이란 교회가 가르치는 교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⑥칭의는 세례 받을 때에 된다. ⑦시대의 제사장 역할 자는 신부이다. ⑧연옥설, 7성례, 화체설, 성인 숭배, 화상과 유물 숭배 등을 재확인한다. ⑨면죄부 판매의 경우는 그 남용은 잘못이나 그 제도 자체는 옳다. ⑩개신교 사상을 배척하기 위한 금서목록을 작성하기로 한다.” 등이다.

 

4절. 성경의 권위의 근거는 하나님에게 있음

성경은 마땅히 믿어져야 하고 순종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 권위의 근거가 어떤 사람이나 교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진리 자체이시다.

 

<논제>

1. 성경의 저자는 누구인가? 성경의 저자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성경 자체가 여러 곳에서 그 저자가 삼위 일체 하나님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도행전 1장 6절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로마서 1장 2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갈라디아서 3장 8절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디모데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베드로후서 1장 21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이사야 34장16절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2. 성경 이외의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시라는 근거는 무엇인가?

첫째, 성경의 경이로운 주제의 일관성과 통일성이다. 성경은 66권의 책이 하나로 합쳐져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은 약 40여명의 기자들이 약 1,600여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기록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여러 지역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에 의하여 기록되었으나, 놀랍게도 성경은 한 사람의 저자가 쓴 내용처럼 일관된 주제로 일관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둘째, 성경의 경이로운 보존성이다. 성경은 성경을 대적하는 많은 사람들의 박해와 조소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코 변경되거나 없어지지 않고 우리시대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전해져 왔다. 예를 들어, AD30년경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성경을 완전히 없애버리려고 마음먹고 끈질기고 잔인하게 성경 박멸작업을 하였다. 1199년에는 교황 이노센트 3세는 '모든 성경을 불살라 버리라'는 명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철학자 볼테르는 앞으로 100년 이내에 이 땅에는 성경이 한 권도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셋째, 역사적 정확성을 들 수 있다. 이 성경에는 에덴동산에서부터, 노아의 홍수, 바벨탑사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모세의 출애굽, 여리고성의 무너짐, 이스라엘 민족의 흥망성쇠 등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들이 고고학적 발견을 통하여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또한 주변국의 역사 기록물들을 통하여 성경의 역사가 허구가 아닌 실제라는 것들이 속속 증명되었다.

 

5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증거들과 성령의 내적 사역

우리는 성경에 대해 높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증거들에는 그 내용의 신성함, 교리의 유효성, 문체의 장엄성, 모든 부분들의 통일성, 그 전체적인 완성 등을 들 수 있다. 성경은 그 전체의 범위가 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성경의 권위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성령의 내적 사역으로부터 나온다.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속에서 말씀에 의해, 또 말씀과 함께 증거 하신다.

<논제>

1. 성경 문체의 장엄성이란 무엇인가?

박형룡 박사의 교의신학 1권에 나오는 다음 표현을 빌려 설명하고자 한다. 그는 성경의 규범적 권위를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셋째로, 성경의 문체는 장엄하다. 성경은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가라사대" 등의 말씀으로 가득하다. 그것은 성경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 한다. 그 누구도 감히 이런 표현으로 인간의 사상을 전달할 수 없으며, 만일 누가 거짓으로 그런 표현을 한다면 그것은 매우 악한 일이 될 것이다.” 덧붙여 본문에서 저자는 성경의 문체를 가볍게 표현한 ‘쉬운 성경’ 또는 ‘현대인의 성경’, ‘표준 새번역 성경’ 등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 성령의 ‘내적 사역’이란 무엇인가? 성령께서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증거 하시고 또 말씀과 함께 증거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납득과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성령의 이런 사역을 ‘내적 사역’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성령의 감동이 임한 사람은 자기 스스로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해 애쓸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6절. 성경의 충족성과 내적 조명

하나님의 전체적인 도모(counsel)가 성경 안에 명백히 제시되어져 있다. 말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성령의 내적 조명이 필요하다. 이 성경에 성령의 새 계시들에 의해서나 또는 사람들의 유전들에 의해서나 간에 아무 것도 더 이상 추가될 수 없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를 통치함과 관련하여 인간의 행위들과 집단들과 공통적인 어떤 경우들이 있다. 이 경우들이 말씀의 일반적인 규칙들에 따라 본성의 빛과 그리스도인의 신중함에 의해 정돈되어져야 한다.

 

<논제>

1. 하나님의 전체적인 도모란 무엇을 뜻합니까? 한국어 사전에 도모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대책과 방법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루어지는가? 이고, 둘째는 인간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올바른 지침이다. 성경 안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그밖에 필수적인 모든 요소들이 다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과 신앙과 생명에 필요한 모든 것들로서 곧 하나님의 전체적인 도모를 말한다. 이것들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하는데, 적어도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의 내적 조명이 필요하다.

2. 성령의 ‘조명’과 성령의 ‘영감’은 어떻게 다른가? 성령의 ‘영감’이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전달하시고자 하는 구원에 관한 계시를 성경 저자들로 하여금 그 기록에 있어서 오류가 없도록 그에게 입혀진 성령의 초자연적인 감화를 말한다. 반면에 성령의 ‘조명’ 이란 성령께서 신자의 마음에 신비하게 역사하셔서 이미 주어진 계시와 영감의 기록들을 바르고 정확히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 기록의 완성과 정경화로 인해 이제 하나님의 객관적인 계시와 영감은 종결 되었다. 지금은 오직 이미 주어진 계시의 적용과 조명만이 있을 뿐이다.

 

7절. 성경의 명백성

성경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또 난해 구절들도 있다. 그 구절들을 함부로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구원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성경에 아주 쉽고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즉, 구원의 도리는 성경에 쉽고 분명하게 개진되어 있다. 그래서 무식한 자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면 구원에 필요한 이해에 쉽고 충분하게 도달할 수 있다.

<논제>

1.성경의 속성은 무엇이 있는가?

①성경의 권위성: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②성경의 필요성: 성경은 인류 역사의 종말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남게 된다.

③성경의 명백성(명료성): 성경에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④성경의 충족성: 성경에는 인간의 내적 광명에 필요한 것들이 충족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선지자들과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말하고 기록한 모든 것들이 다 성경에 담겨져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개혁주의자들은 성경과 똑 같은 권위를 갖는 다른 그 무엇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8절. 성경의 진정성과 그 번역의 필요성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감 받았다. 신·구약 성경 66권에는 진정성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독특하신 배려와 섭리에 의해 모든 세대들에 순수하게 보존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상의 모든 논쟁들에 있어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신·구약 성경에 호소해야 한다. 성경은 모든 민족들의 자국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 원어들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다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게 거하게 되어야 한다. 성경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받아들여질 만한 방식으로 예배하게 하여야 한다. 성경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이 성경이 인내와 위로를 통하여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논제>

1. 성경의 진정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성경 66권에 ‘진정성’이 있는 근거는 그것들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들로서 그 권위가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 중 중요한 한 가지는 그 기록자들이 모세를 비롯한 신뢰성 있는 선지자들이거나 아니면 사도들 중 한 사람 또는 그 제자들일 경우이거나 또는 그들이 신뢰하는 자들일 경우이다. 비록 66권 성경 중에 그 저자가 불확실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 역시 모세나 선지자들 또는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던 것들이다.

2. 번역본의 진정성을 가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성경의 원본과 번역본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따라서 수많은 번역본들 사이에 어느 번역본이 보다 더 원본에 가까운가, 어느 번역본이 보다 더 나은 번역을 취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번역본이라 하더라도 그 번역이 성경 원본에 충실히 따르고만 있다면, 성경 번역본도 원리적으로 무오성을 갖는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때문에 무오하다”는 명제는 번역본의 경우에도 역시 원리적으로 사실이다.

 

9절. 성경 해석의 규칙은 성경 그 자체임

성경 해석의 무오한 규칙은 성경 그 자체이다. 어떤 성구의 참되고 온전한 의미는 여럿이 아니고 단 하나이다. 어떤 성구의 해석에 문제가 있을 때에, 그것은 보다 더 분명하게 말하는 다른 구절들에 의해 탐구되어야 한다.

 

<논제>

1. 참된 의미는 여럿이 아니고 단 하나라고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 교수님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여기에서는 성경이 다양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의미에서 단 하나의 의미만 갖는다고 말하면서 그 단 하나의 빛 아래서 모든 성경 구절들을 해석해야 할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성경의 메시지는 언제나 전체로서 보아야 하며, 그러는 가운데 그 안에 흐르는 단 한 가지의 맥락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게 하라!”란 무슨 말인가? 성경 구절들 중에 그 해석이 어렵고 특수한 구절들이 있을 때, 또는 그 구절들을 단 하나의 빛 아래서 보기 위하여 어떤 성구의 해석에 문제가 있을 때에, 그것이 보다 더 분명하게 말하는 다른 구절들에 의해 탐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곧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라!”라는 명제나 또 “성경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명제의 의미이다.

 

10절. 모든 논쟁들의 최고의 심판자는 성령이심

모든 논쟁들의 최고의 심판자는 성령이시다. 성령께서는 성경에서 말씀하신다. 종교상의 모든 논쟁들과 법령들, 고대 저자들과 현대 신학자들의 견해들, 또 사적인 영들이나 이단 시비의 문제들이 성령에 의해 검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성령의 판결 안에서 안식하여야 한다.

 

<논제>

1. “최고의 심판자는 성령”이라는 뜻은 무엇인가? 모든 신앙적인 논쟁들을 판결함에 있어서 유권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접근함에 있어 말씀과 성령의 통일성을 주목하여 보아야 한다. 또 우리는 성령의 유권적 해석 안에서 안식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종교상의 모든 논쟁들과 법령들, 고대 저자들과 현대 신학자들의 견해들, 또 사적인 영들이나 이단 시비의 문제들이 모두 다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성령에 의해 검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

 

<결론>바른 성경관을 가지고 부지런히 성경을 읽자.

1. 성경의 권위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성경의 저자이시며, 역사적인 사실이며, 언약의 성취에 있다.

2. 성경의 기록 방법은, 유기적 영감설과 축자영감설을 따른다.

3. 성경의 내용은 실제 일어났던 내용의 기록이다. 성경은 언약과 성취의 구조를 가진다.

4. 성경의 66권은 공의회에서 권위를 인정을 받기 이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임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5. 성경의 내용은 ①구속사 ②예수 그리스도 ③하나님 나라 ④언약과 성취 ⑤성도의 바른 삶 ⑥기독교 세계관 6. 성경을 해석하고 진리를 알아감에 있어서 인격은 순종하고 복종하려는 자세로 성경을 이해해야 한다.

7. 초월적이신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 여러 가지 체험을 허락하실지라도 그런 체험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성경을 대신할 수 없다. 우리에게 진리는 성경뿐인 것이다.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는 신학의 근본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자세이다. 이런 성경 계시를 근거로 하여 신학이 정립되어야 한다. 신학을 하는 우리들은 어떠한 신학사상을 접할 때에 그 신학사상의 먼저 성경관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