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동역자나눔터

학장님과 대화를 하고 느낀점

예림의집 2010. 10. 18. 10:46

 학장님과 대화를 하고 느낀점
  권병렬
오늘은 학우회에서 바자회를 하는 날이다. 너무나 정성껏 준비하고 애쓰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어려운 학우들을 도운다는 이야기는 더욱더 바자회를 준비한 학우회 임원과 참여한 학우들을 보면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기독교 윤리에 대한 특강을 시작 할 무렵 학우회의 대자보를 불법으로 찢어버린 사건에 대한 항의가 있었는듯하다. 언성이 높아지고 신학생들의 자질을 논하면서 대화를 할 수가 없어졌다.
학우회는 이번 기회에 진실을 늘 회피한 정미션 음악학원 원장과 학교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학장님 실에 모여 대화가 시작 되었다.
3억원에 대하여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 회피를 하자 학장님께서는 이 학생들이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냐고 질문을 하자 음악학원 원장은 운영 자금으로 받았다고 했으며 학우회를 회유 하려는 파렴치안 행동을 한것이 드러났다.
또 드러난 것은 음악학원을 서울신학교로 이전할 수 있었는데도 이전 할 수 없다고 지금까지 속여 온 것이다. 흥분한 음악 학원 원장이 학장실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나갔다.
학장님과의 대화가 시작 되었고 개혁추진위원회와 학우회는 학장님께 최대한의 예우를 통하여 대화를 다시 시작하였다. 먼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학장님께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학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우리는 학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학장님의 결단을 듣고 싶었지만 결론은 없었다. 우리는 학장님의 말씀에서 진실을 찾을수 있었는지? 진실 속에 숨어있는 내막이 무었인지? 분별하기 어려웠다.. 이번 학장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내 자신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학장님께서는 앞으로도 대화를 자주해서 해결책을 찾자라고 말씀하셨다. 학장님의 진실한 대답을 듣고 싶다.
정미션 음악 원장의 말이 생각난다. " 하나님 앞에서" 라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행동은 안했다는 이야기인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쓰고 있는것이 아닌지?
서울신학교 학우 여러분! 우리는 이번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어느 현장에서 주님의 샤역을 감당 하더라도 떳떳한 서울신학교 우리가 되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