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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무] 호스와의 전투

예림의집 2010. 1. 24. 08:25

고무호스와의 전투

 

늦은 밤, 예림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자기 집 정원에서 그는 독성이

강한 코브라 뱀이 그를 향하여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예림은 갑자기 온 몸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그의 심장은 무섭게 뛰었고, 피 속의

아드레날린은 증가 되었다. 그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다. 손에, 발에, 등에, 온 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영원과 같이 생각되던 몇 초가

흐른 뒤, 그는 바로 가까운 곳에 도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재빠르게 도끼를

집어 들고 순식간에 그것을 휘둘러서 그 무서운 뱀을 토막 내어 버렸다. 그리고 나서

간신히 집에 들어온 그는 완전히 탈진하여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이튿날 아침, 직장에

출근하기 위하여 집을 나설 때 예림은 정ㅇ너 한가운데서 수도꼭지와 연결되어 있는

고무호스가 토막토막 잘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처음에 그는 의아하였으나, 곧

그것이 지난밤의 뱀의 정체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예림은 놀라운 열정으로 고무호스와 결투를 벌였던 것이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과 싸웁니다. 그것은 상대의 정체를, 의

미를 분명히 파악하지 못했을 때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진정한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히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통찰력이 증가되기를 소원해

야 합니다. 고무호스는 뱀이 아니지만, 그것을 뱀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고무호스는 위험한 존재가 아니지만, 그것을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것은 어떤 대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각입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이, 판단 기준이 바르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평생의 고통과

시련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김정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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